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이 생각보다 이르다. 식약처가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한 천마추출물(제2024-19호)이 노화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자료가 축적되고 있다. 과학적으로 어떻게 뒷받침되는지, 그리고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살펴봤다.
천마추출물(제2024-19호)은 난과식물인 천마(Gastrodia elata Blume)의 건조한 뿌리가 원료다. 뿌리를 추출하고 여과·농축·살균·분무건조해 분말로 만든다. 품질 기준이 되는 지표성분은 가스트로딘(Gastrodin)으로, 원료 1g당 약 33.3mg 수준으로 함유돼야 적합하다.
중금속, 미생물, 곰팡이독소 등 유해물질 기준도 별도로 잡혀 있다. 꼼꼼히 따져봤을 때 원료 자체의 안전 관리 구조는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. 그런데 — 이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이 시중에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는 소비자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.
인체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, 하루 500mg 섭취는 큰 부작용 없이 안전한 범위로 평가됐다. 다만 영·유아, 어린이, 임산부,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는 게 맞다. 알레르기 체질이라면 섭취 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.
만약 생활습관 개선 없이 원료만 복용한다면 —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솔직히 장기 데이터를 더 봐야 알 수 있다. 건강기능식품은 보조적 수단이지 치료제가 아니다.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에게 가는 게 맞다.
만 45~65세 성인 남녀 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이다. K-MMSE 20~28점 범위에 속한 사람들이 대상이었다. 하루 500mg을 12주간 먹은 결과, 인지 손실 척도인 ADAS-cog 수치가 유의미하게 줄었다. K-MMSE 총점은 올랐다.
혈중 BDNF(뇌유래신경영양인자)와 TAS(총항산화능) 수치도 긍정적으로 변했다. 이 수치들이 모든 사람에게 같은 효과를 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. 98명이라는 샘플 규모가 크지 않고, 12주라는 기간이 장기 효능을 보증하기엔 짧다. 추가 연구가 더 나와야 확신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.
기억력 손상 마우스 모델에 천마추출물을 11일간 경구 투여한 결과도 있다. 세포 수준에서 항산화 효소인 SOD1, SOD2, 카탈라아제 활성이 유의미하게 확보됐다. 뇌세포 보호 기전이 강화되고, 뇌 노화에 따른 소포체 스트레스 반응을 제어하는 데 보탬이 된다는 해석이 나온다.
동물 실험이 인체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. 하지만 임상시험 결과와 방향이 일치한다는 점은 신뢰도를 높이는 근거가 된다. 이 데이터들이 쌓여야 실제 효능 판단이 가능해진다.
※ 본 글은 신뢰도 높은 연구 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가공된 일반적인 건강 정보입니다.특정 질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의학적 처방이 아니며, 개인별 건강상태 및 체질에 따라 효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및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섭취 전 반드시 보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.